'어른들의 놀이터'라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사장님들의 사투피규어 박스 모서리의 미세한 구김 하나에 단골 고객이 발길을 돌립니다. 레고, 피규어, 서브컬처 굿즈 매장은 밖에서 보기엔 아기자기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운영하는 사장님의 속마음은 사뭇 다릅니다. 수만 가지에 달하는 SKU(상품 분류 단위)를 마주할 때면 숨이 턱 막힐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키덜트 시장은 일반적인 생필품 매장과 결이 다릅니다. 고객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열정'을 확인하러 옵니다. 수많은 시리즈 중 단 하나의 피규어만 없어도 매장의 전문성은 의심받습니다. 사장님들에게 재고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브랜드 그 자체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단 하나가 없어도 발길을 돌리는 키덜트 시장의 특수성매장을 운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