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찍는 벚꽃 사진 한 장 없어도, 사장님의 갤러리는 24시간이 모자랍니다.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입니다. SNS에는 분홍빛 꽃잎 아래서 웃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이 넘쳐나지만, 매장을 운영하거나 창고를 관리하는 사장님들의 휴대폰은 조금 다른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남들이 꽃나무 아래서 셔터를 누를 때, 사장님들은 부족한 재고를 확인하려 창고 구석을 촬영합니다. 직원의 근태를 확인하려 단톡방을 캡처하고, 잊지 않으려 수기 장부를 급하게 찍어둡니다. 화창한 날씨와 대조되는 어두컴컴한 창고 사진과 엑셀 화면은 어쩌면 이 시대 관리자들이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일지도 모릅니다.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진짜 이유, '몸'이 기억하는 관리의 한계매장을 떠나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건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