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는 분, 단순한 고용 그 이상의 유대감부모님 곁을 지켜주시는 간병인이나 가사 도우미,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지는 분들은 우리 삶에서 '가장 고마우면서도 가장 조심스러운 존재'입니다. 우리 가족의 가장 사적인 영역을 공유하기에 때로는 가족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묘한 유대감이 형성되곤 하죠.하지만 이 따뜻한 관계의 바탕에는 엄연히 '근로와 보상'이라는 현실적인 토대가 존재합니다. 이 사실을 간과할 때, 오히려 소중한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마음이 불러오는 뜻밖의 오해고마운 마음이 클수록 세세한 계산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조금 더 고생하셨으니 나중에 챙겨드리지 뭐", "이번 달은 명절이 있었으니 대충 이 정도 더 드리면 되겠지?" 하는 식의..